[기사 핵심 요약] IDC "1분기 전세계 PC 출하량 5690만대..29% 감소" 애플 하락폭 가장 커.. 시장 점유율 7.2%로 줄어 레노버, 델, 에이수스 등 30% 대 감소

[갓잇코리아 / 이동규 기자] 시장조사기업 IDC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올 1분기 개인용 컴퓨터(PC) 전 세계 출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9% 감소했다. 애플도 수요가 감소한 시장을 이겨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 동안 전 세계 주요 PC 생산 기업 중에 애플의 PC 출하량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인터내셔널데이터코퍼레이션(IDC)에 따르면 코로나19 엔데믹으로 PC 수요가 감소하면서 재고가 많이 늘어난 가운데 올해 1·4분기 전 세계 PC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5690만 대에 그쳤다. 팬데믹 이전인 2019년 1분기 출하량(5920만대)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글로벌 5대 PC 업체 모두 출하량이 두 자릿수 줄어든 가운데 애플의 타격이 가장 컸다. 애플의 출하량은 이 기간 40.5% 줄어들었다. 닷컴 버블 붕괴가 있었던 2000년 이후 최악의 성적표다. 280만여 대가 줄어면서 애플의 PC 시장 점유율은 8.6%에서 7.2% 떨어졌다. 레노보그룹과 델 테크놀로지는 30% 이상 감소했으며 HP는 24.2%, 대만 ASUS는 30.3% 줄었다. [caption id="attachment_51178" align="aligncenter" width="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