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메인페이지 상단 파랑새 로고 대체 "머스크 때문에 트위터 망해간다" 비판도 [갓잇코리아 / 심영랑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이 인수한 트위터의 로고를 가상화폐 '도지코인'의 상징인 시바 이누(시바견)로 변경하자 도지코인이 30% 넘게 폭등했다. 일론머스크는 트위터의 로고를 가상화폐 도지코인의 상징인 시바견(시바이누)으로 교체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일(현지시간) 트위터에는 왼쪽 상단 위에 있던 로고 파랑새가 사라지고, 그 자리에 시바견이 들어섰다. 시바견은 웹사이트를 포함해 트위터의 일부 이용자들에게만 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도 자신의 트위터에 '파랑새'는 '옛날 사진'라고 말하는 시바견 그림을 올리며, 로고 변경을 암시했다. 트위터 로고가 바뀐 소식이 알려지자, 도지코인은 급등했다. 미 동부 기준 이날 오후 6시 현재 도지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7.9% 급등한 0.093달러(122원)를 나타냈다. 장 중 한때 30% 이상 폭등하며 0.10달러(130원)를 넘기도 했다. 도지코인은 2013년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빌리 마커스와 잭슨 팔머가 재미 삼아 만든 가상화폐다. 머스크는 2021년부터 ‘도지 파더’를 자처하며 도지코인을 적극적으로 옹호해왔다. 그가 운영하는 테슬라 역시 온라인 숍에서 도지코인 결제를 허용하고 있어, 지난해 그가 트위터를 인수하자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도지코인이 트위터의 결제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추측이 퍼지기도 했다. 한편 머스크는 지난해 도지코인의 가격을 조작해 3만6000% 급등시킨 혐의로 2580억 달러(338조7540억원)의 소송을 당했다. 머스크의 변호인단은 "도지코인 투자자들이 머스크의 무해하지만, 어리석은 트윗만으로 사기를 주장하는데 이는 너무 모호하다"며 기각을 요청한 상태다. [caption id="attachment_51103" align="aligncenter" width="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