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가 여름철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한 선제적인 방역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동작구청 전경

먼저, 동작구는 유충 구제를 위해 관내 정화조 1만5951개소와 빗물받이 1만8165개소에 유충구제용 약품을 살포한다.

해당 사업은 유충 한 마리를 없애면 성충 500마리 박멸하는 효과로 여름철 모기 발생 근원을 차단한다.

또한, 내달까지 주민들이 즐겨 찾는 산책로와 공원에 ▲기피제 분사기▲포충기 등 해충퇴치기를 설치해 총 62대를 운영한다.

특히, 포충기는 살충제를 사용하지 않고 가로등 빛을 이용해 모기 등 벌레를 분쇄하는 친환경 해충퇴치기로, 점차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모기가 활동하는 5월부터는 개체수를 집계하는 디지털모기측정기(DMS)를 운영해 모기다발지역을 집중 소독한다.

한편, 유문등을 설치해 모기를 채집한 후 매주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의뢰하고, 일본뇌염 등 감염병 매개 모기 출현 여부와 발생지 등을 확인해 맞춤형 방역을 실시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올해는 모기 매개체 감염병 예방을 위해 좀 더체계적인 방역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해 구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