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이혼을 마음먹게 되는 이유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배우자와의 성격 차이 갈등이다.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많은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배우자 가족 및 친척과의 갈등이다. 시어머니 혹은 시누이의 구박을 견디다 못해 이혼하게 되는 것은 드라마에서만 일어나는 일이라 생각할 수 있겠지만, 현실에서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이처럼 시댁 혹은 처가 식구와의 갈등으로 배우자와 이혼을 결심하거나 배우자의 가족을 상대로 위자료 소송을 준비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혼인생활동안 시부모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면 남편이 아닌 시부모를 상대로 ‘제3자 위자료 청구소송’이 가능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