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이 다가오면서 수족냉증을 느끼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본래 수족냉증은 추위를 느끼지 않을 수준의 온도인데도 손발 시림 등을 호소하는 것으로, 심한 경우에는 얼음에 손을 대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한다. 증상이 심해지면 한여름에도 매우 차갑게 느껴지고, 색이 변하거나 통증을 느낄 수도 있다. 손을 사용해야 하는 직종 종사자들은 이로 인해 불편함을 겪기도 한다는 점에서 관리가 필요하다.

원인은 여러 가지가 존재한다. 레이노증후군 같은 질병에 의한 것일 수도 있고 잘못된 생활 습관, 운동 부족, 흡연, 빈혈, 저혈압 등에 의해 초래되기도 한다. 교감신경이 항진되기 쉬운 체질이나 환경에서도 많이 보인다. 교감신경이 항진되면 체표 혈액순환이 수축되어 심부로 혈액이 공급되기에 말초에 해당되는 손발이 차가워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스트레스, 추위, 면역력 저하 등이 있을 때 쉽게 발생할 수 있다. 심혈관질환으로 인해 혈액순환 장애가 있는 경우에도 발생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