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북극 지역에 있는 트롬소 대학의 평화연구센터에서 일하는 브라질 국적의 호세 히암마리아가 지난 10월24일 노르웨이 보안경찰에 체포됐다. 본명이 미하일 미쿠신이라는 러시아인이지만 신분을 위장해 스파이활동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미 뉴욕타임스(NYT)는 12일(현지시간) "이 사건을 계기로 노르웨이 곳곳과 유럽 각국에서 러시아 스파이에 대한 우려가 크게 확산하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국제사회에서 고립이 심해지면서 유럽 각국에서 스파이 활동을 늘려 사보타지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우려한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