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불법촬영 범죄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10월까지 최근 5년간 발생한 불법촬영 범죄가 무려 2만8049건에 달한다. 매년 꾸준하게 5천건 이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몰래카메라, 도촬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는 불법촬영은 성범죄처벌법상 카메라등이용촬영죄를 의미한다. 카메라나 그 밖의 유사한 기능을 갖춘 기계장치를 이용해 성적 욕망이나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다른 사람의 신체를 촬영하거나 그 촬영물을 반포, 판매, 임대, 제공하거나 전시, 상영하는 사람에게 적용되는 죄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