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게임에서 정상적이지 않은 결과 값이 나오거나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오류를 우리는 버그(bug)라고 말한다. 버그가 생긴 게임은 엔딩으로 안전하게 갈 수 없으며, 게임의 목적인 가상체험을 통한 사용자의 만족감 형성을 방해한다. 하지만 종종 정상적인 결과 값이 아니지만 게임의 진행에 큰 영향을 주지 않으며, 오히려 플레이에 편의성을 증가 시키는 버그들이 발견되기도 한다. 그리고 이러한 오류를 우리는 글리치(glitch)라고 말한다.
글리치는 게임을 만든 개발사에서도 무조건적 오류수정을 하지 않으며, 플레이어들 또한 이러한 글리치를 활용해 스피드런(최단시간 게임 클리어)등 게임 속에서 개발사가 제공하지 않는 새로운 컨텐츠를 만들어낸다. 이러한 게임 플레이어와 게임개발사 사이의 문화는 유연한 사고와 실험적인 도전정신에서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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