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 올해? 내년? 언제 출시될까…금감원 약관심사 완료 당국, NFC 단말기 보급 관련 이슈 검토 중 [갓잇코리아 / 조가영 기자] 애플의 비접촉식 간편결제 시스템 애플 페이가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 약관 심사를 마쳤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전날 애플페이에 대한 약관심사를 완료했다고 전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약관상 문제가 없어 수리를 완료했다”라며 “다만 약관 외 추가로 검토할 사항이 있어 당장 서비스 출시가 가능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은 애플 페이 서비스에 필요한 근접무선통신(NFC) 호환 신용카드 단말기 보급 관련 내용을 추가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국내 신용카드 가맹점 2백90만 개 가운데 애플 페이와 호환되는 NFC 기기를 보유한 곳은 10% 정도로 알려졌다. 따라서 당장 출시는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는 내년 초에는 정식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애플 페이는 당초 2022년 11월 30일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금감원 약관 심사에 시간이 소요되며 출시가 미뤄졌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애플 페이는 빠르면 연말, 늦으면 2023년 초에 정식 서비스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현대카드 관계자는 이에 관해 “확인해 줄 수 없다”라고 밝혔다. 애플은 결제시장의 '고래'다. 전세계에서 전통적인 결제업자 비자(VISA) 다음으로 많은 결제가 애플페이로 이뤄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타티스타에 따르면 결제액 기준으로 연간 약 6조달러(약 7800조 원)로 세계 2위다. 국내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삼성페이는 9위에 불과하다. 내 시장에서는 당장 게임체인저라 불리기에는 시기상조란 전망이 우세하다. '아이폰 현대카드 이용자'로 수요층이 한정되는데다, 많은 가맹점에서 쓸 수 없는 상황이다.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9월말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의 점유율이 58.4%, 애플의 점유율이 34.1%다. 국내에서는 10명 중 3명이 애플페이가 탑재된 아이폰 유저다. 과연 내년 국내 페이 시장이 어떻게 바뀌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caption id="attachment_50107" align="aligncenter" width="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