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sychology Times=이지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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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가치 있는 존재로 바라보는 것은 자기애와 자존감의 공통적인 특성입니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이 자기애와 자존감을 혼동하고는 합니다. ‘자기애’는 영어로 ‘narcissism’으로, 정신분석학에서 ‘지나치게 자신이 뛰어나다고 믿는 마음이나 자신을 사랑하는 자기중심적 성격’을 칭하는 용어입니다. 반면, 자아존중감은 ‘자신이 사랑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존재라고 생각하는 믿음, 어떤 것을 이루어낼 수 있다고 믿는 마음’에 가까운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자칫하면 유기적으로 정적인 관계를 보일 것 같은 이 두 개념은 꼭 함께 움직이지는 않습니다. 자기애는 낮지만 자존감은 높을 수도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두 개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면 좋을까요? 무엇이 높은 상태가 더 건강한 마음의 상태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