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권리에 있어 조금만 변형해도 보호가 안 될 거라는 인식이 있다. 미국에서도 이러한 이유로 디자인출원에 대한 인기가 적었다. 미국은 우리나라와 달리 디자인에도 특허라는 말을 붙여서 디자인특허 출원이 더 정확한 표현이다. 그런데 이를 바꾼 분쟁으로 인해 인식이 달라졌다.

바로 스마트폰 시장을 대표하는 두 대기업의 미국에서의 특허분쟁이다. 두 곳의 분쟁은 다른 10개국 여건의 소송으로 확대됐는데, 여기서 눈여겨볼 것은 디자인특허가 분쟁의 핵심 무기로 사용됐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