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A씨는 친정어머니가 갑작스럽게 뇌출혈로 쓰러지시는 바람에 자녀들을 등교시킨 후 입원해 계시는 어머니를 돌봐드리는 생활을 3개월째 지속하고 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명치 부위에 통증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식사를 했다하면 그 증상이 더욱 심해지는 것을 느꼈다. 통증 때문에 식사를 거르면 속은 항상 더부룩하기만 했다.

A씨는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가보다 하고 넘겼지만 유독 통증이 심한 날에는 식은땀까지 흘리며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도 발생했다. 결국 병원에 내시경 검사, 혈액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받았지만 별다른 원인을 발견하지 못하고 신경성위염을 진단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