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경 서귀포시 성산읍사무소

신규공무원 수습 두 달 차, 아직은 모르는 부분이 많다. 업무도 서툴렀지만 민원전화를 받을 때, 방문 민원인이 사무실로 들어왔을 때 인사하는 것조차도 어색해 동료분들이 어떻게 응대하는지 유심히 지켜봤다.

항상 민원인들을 친절하게 대하는 모습 속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던 건 웃으면서 건네는 인사 한마디였다. 코로나 때문에 마스크에 웃는 얼굴이 가려져 있지만 웃음소리와 눈빛으로 민원인들도 그 마음을 아시는 듯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