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이혼이라는 용어는 이제 더 이상 낯선 단어가 아니다. 과거에는 이혼 자체에 대한 거부감이 매우 강했고, 이혼으로 인한 불편한 시선을 의식해 참고 사는 경우가 많았다면, 최근에는 사람들이 자신의 행복의 초점을 둔 방향을 선택하는 실정이다.

간혹 자녀들이나 다른 가족들의 불편함을 들어 이혼을 ‘이기적인 선택’이라고 매도하는 경우도 없지 않으나, 여러 가지 사정을 살펴 이혼할 만한 이유가 있었다면 오히려 주변에서도 이혼을 권하는 사례가 많다. 황혼이혼의 경우에도 대체로 자녀들이 권유해 이혼을 결심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