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경찰서 정보과에서 이태원 핼러윈 축제를 앞두고 작성됐던 안전 대책 보고서가 참사 후 삭제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용산서 정보과장과 계장이 피의자로 입건됐다. 보고서 원본 파일이 담당자 컴퓨터에서 삭제되고, 작성자를 회유한 정황도 드러났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이태원 참사 원인 규명에 나선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전날 박희영 용산구청장,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류미진 서울경찰청 당시 상황관리관, 최성범 용산소방서장과 용산서 정보과장·계장 등 총 6명을 입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