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완 서귀포시 예래동주민센터

몇년전 방영했던 드라마‘나의 아저씨’에 이런 장면이 나온다. 주인공 ‘지안’의 할머니가 돈을 내지 못해 요양원에서 쫓겨났었다는 사연을 듣고 남자주인공이 “손녀는 부양의무자 아니야. 장애가 있고 자녀들이 없으면 기초생활수급자 혜택받아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그거 가르쳐주는 사람도 없었니?”라고 도움을 주는 장면이 있다.

이 장면을 보고 우리나라에는 수많은 복지제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실에서는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복지정보를 몰라서 또는 개인사정으로 인해 주민센터에 오지 못해서, 송파 세모녀, 수원 세모녀 사건 등 안타까운 사건들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무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