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부동산 시장이 다소 위축되고 경직된 상황이지만 지하철이나 기차 이용이 편리한 역세권 단지는 탄탄한 수요를 바탕으로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역세권 단지는 편리한 교통으로 유동 인구가 많아 주변 인프라도 잘 발달하기 때문에 불황에도 시세가 크게 하락하지 않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전문 디벨로퍼인 피데스개발은 ‘2022~2023 공간 7대 트렌드’ 발표를 통해 주거공간의 트렌드를 전망한 바 있다. 그중에서도 ‘구심역(驛)의 법칙’이라는 트렌드는 역세권의 중요성에 대해 부각하면서, 최근 이러한 역세권 중심의 수요가 쏠릴 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서도 잘 설명하고 있다.

‘구심역(驛)의 법칙’은 점을 향하는 힘을 칭하는 ‘구심력’처럼 역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모여든다는 내용이다. 즉 역세권 효과로 인해, 수도권 전역이 지하철역으로 촘촘히 연결되고, KTX, SRT, GTX 고속 급행열차와 어우러지면서 지하철역이 주요 기점이 돼 주변이 발전한다는 것이다. 특히 지하철로 출퇴근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지하철을 자주 이용하지 않는 사람들까지도 주변 인프라 발전을 통해 역세권에 모여들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