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회 앞둔 중국, 러시아와 관계 재정립 분위기]

오는 16일의 당대회를 앞둔 중국내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특히 “러시아와 함께 못할 게 없다”던 중국의 태도는 최근들어 사뭇 달라진 느낌을 받는다.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전 열렸던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시진핑 중국 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만났을 때 했던 중러간 밀착 선언과 대비해 보면, 지금의 중국 분위기는 중립을 넘어서 확연하게 ‘거리두기’를 하고 있다고 봐도 좋을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