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의 사상 최대 '머지 업그레이드'가 완료됐다 반대로 업그레이드 '이더리움' 가격 하락 [갓잇코리아 / 심영랑 기자] 이더리움 재단이 한국 시간 9월 15일 오후 3시 44분에 ‘머지 업데이트’ 완료를 발표했다. 이더리움 머지는 지난 2015년 이더리움 탄생한 이래 오랫동안 준비해온 사업으로 블록체인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업그레이드다. 이는 지금까지 암호화폐 분야의 가장 큰 사건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 업그레이드의 핵심은 이더리움 작동 방식을 작업증명에서 지분증명으로 바꾸는 것이다. 지분증명은 해당 암호화폐를 더 많이 가진 사람에게 쉬운 문제를 내는 방식으로 채굴에 전기 소비를 크게 줄인 시스템이다. 채굴업자들이 고성능 컴퓨터를 동원해 복잡한 수학 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블록체인 거래의 유효성을 검증하면 그 대가로 코인을 받는 방식에서, 앞으로는 코인을 많이 예치한 검증인이 블록체인상 거래의 유효성을 확인하고 코인을 보상받는 방식으로 바뀌는 것이다. 또 새 업그레이드가 '친환경적'이라는 데 눈길을 끈다.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에너지 소비가 9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총 2위의 암호화폐(가상화폐) 이더리움이 업그레이드를 완료했음에도 6% 가까이 급락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보합세를 보이며 2만 달러를 하회하고 있다. 16일 오전 6시 30분 현재(한국시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19% 하락한 1만985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은 최고 2만354달러, 최저 1만9636달러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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