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박우주 기자] '대리수술' 사건으로 논란이 된 유명 관절전문병원이 이번엔 정식 의료기술로 인정되지 않은 치료술을 환자들에게 광범위하게 시술하고, 치료비를 우회해서 받은 등의 의혹으로 경찰의 내사 대상이 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치료술은 환자의 둔부에서 지방 조직을 채취해 줄기세포를 분리한 뒤 무릎 등 치료 부위에 주입하는 방식으로 '제한적 의료기술' 승인을 받아 조건부로 시술해야 하지만, 병원은 이를 어겼다는 의혹이다. 수사 향방에 따라 대리수술 사건에 이어 또 다른 파장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