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제11호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침수된 포항 남구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실종됐던 주민 2명이 실종 13시간가량이 지난 뒤 극적으로 생환했다. 뒤이어 발견된 실종자 7명은 모두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안타까움을 전했다.

7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15분부터 이날 오전 2시 15분 사이 발견된 9명 가운데 39세 남성 전 모씨와 52세 여성 김 모씨는 생존한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두 사람은 지하주차장 내 호흡이 가능한 공간을 찾아 오랜 시간을 버텼던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