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국해 우회해 대만 도착한 펠로시…긴장의 7시간]

중국의 강력한 경고 속에 미국 권력 서열 3위인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결국 2일 대만 땅을 밟았다.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일행을 태운 C-40C(편명 SPAR19) 전용기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을 이륙한 후 무려 7시간 비행 끝에 대만 쑹산 공항에 도착했다. 남중국해 여기 저기에 설치된 중국의 군사시설을 피해 우회했기 때문이다. 이는 통상 비행시간 5시간보다 2시간여가 더 소요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