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요즘 전국적으로 실시된 지역아동센터 평가가 마무리되어 간다. 모든 센터는 3년에 한번씩 평가를 받게되고 평가결과는 점수화가 되어 등급이 매겨진다. 평가지표가 센터운영을 얼마나 잘하고 있는지 100% 반영할 수는 없겠지만, 3년간의 노력이 반나절이 안되는 시간에 평가되고 있는 것을 보고 있자면 다소 아쉬움이 남는 것은 사실이다.
회계점검, 안전점검, 위생점검 등 지역아동센터가 한 해 동안 받는 점검은 10건이 넘는다. 또한 사업별로 관리해야 하는 통장도 적게는 9개, 많게는 16개나 된다. 돌봄취약계층인 우리 아이들에게 질 높은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당연히 해야 하는 일들이지만 센터장 1명, 생활복지사 1명이 전부인 대부분의 센터가 이 모든 것들을 해나가는 것은 현실적으로 만만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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