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성 서귀포시청 하계아르바이트생

객지 생활을 하고 방학을 맞이해 내려온 제주에서의 시간을 알차게 보내고픈 마음에 서귀포시청 대학생 하계 아르바이트에 신청했다. 워낙 되기 어려운 일이라 마음을 비운 채 한 신청은 운이 좋게 1지망으로 넣은 평생교육지원과에서 일하게 된다는 기쁜 결과를 낳았다.

설레는 마음과 새로운 곳에서 일한다는 사실에 대한 낯섦 때문인지 긴장한 채 시청으로 향했다. 사실 이 부서가 정확하게 무엇을 하는지 제대로 모른 채, 단순히 ‘교육’에 대한 업무를 다룰 것 같다는 얄팍한 추측을 가진 채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