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습하고 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평소 겨드랑이에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들은 냄새 걱정으로 인해 괴로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인체에는 에크린샘과 아포크린샘 두 종류의 땀샘이 있는데, 이 중 아포크린샘에서 나오는 땀이 악취의 주범이다.

겨드랑이의 아포크린샘에서 나온 땀 자체에는 냄새가 없지만 피부 표면에서 세균과 만나면 암모니아와 같은 불쾌한 냄새를 내는 물질로 분해된다. 이러한 악취를 액취증이라고 하며 우리나라 인구 중 7% 정도에서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