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깊숙하게 퍼져 있는 중국 영향력]
러시아 세력이 유럽사회, 특히 오스트리아에 얼마나 깊숙이 침투해 있는지 이미 살펴본 바 있지만 중국의 영향력은 러시아보다 훨씬 깊고 또 강하게 퍼져 있다.
지난해 9월 출간된 ‘판다의 발톱’(조너선 맨소프 지음, 미디어워치 간)이라는 책은 캐나다에 침투한 중국 공산당의 영향력을 자세하게 파헤쳐 주목을 끌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캐나다의 지도층이 늘 중국을 잘만 설득하면 그들을 교화시켜 개방사회로 이끌어낼 수 있다는 착각을 해 왔다”면서 “캐나다는 중국에게 호의를 베풀었지만 중국은 정작 자신들의 권리로 생각하면서 캐나다를 파고들어 결국 캐나다가 중화질서에 편입될 위기에 처했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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