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정 제주시 아라동 맞춤형복지팀장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얼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인데 한국적인 어린이 놀이의 결합이라는 소재 자체가 주는 신선함 보다는 사회복지업무를 하는 필자는 참가한 사람들이 누구냐인 것에 주의깊게 봤다.

실직 후 거액의 빚 때문에 사채업자로부터 신체포기 각서까지 강요받는 주인공, 공장 고용주로부터 착취를 당한 이주노동자, 돈이 없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는 빈곤층 노인 등 경제적으로 나락에 빠진 사람들이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