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네바다주 사막 한복판에서 트럭을 몰고 가던 “멜빈 다마”라는 젊은이가 허름한 차림의 노인을 발견하고 차를 세워 라스베이거스까지 태워 드렸다. 목적지인 라스베이거스에 도착하여 젊은이는 노인에게 25센트를 주면서 말했다. “영감님, 차비에 보태 쓰세요.” 노인은 젊은이의 명함을 받고 답했다. “신세는 꼭 갚겠네. 나는 ‘하워드 휴즈’라고 하네.”
세월이 흘러 이 일을 까마득히 잊어버렸을 무렵 기상천외한 사건이 벌어졌다. ‘세계적인 부호 하워드 휴즈 사망’이란 기사와 유언장이 공개되었기 때문이다. 유언장에는 유산 중에 16분의 1을 멜빈 다마에게 증여한다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었다. 자신이 일생 동안 살면서 만났던 가장 친절한 사람인 ‘멜빈 다마’에게 2,000억원(1억 5,000만달러)을 유산으로 준 것이다. 친절한 사람! 이것이 유산을 남겨주는 유일한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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