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제5주간 토요일(2022.5.21.) : 사도 16,1-10; 요한 15,18-21

초대교회 시절에 바오로 일행은 소아시아에서 복음 선포에 진력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성령께서 아시아에 말씀을 전하는 것을 막으셨으므로, 그들은 서해안의 트로아스로 내려가서 유럽으로 건너가라는 환시를 받고 그리스의 마케도니아로 넘어 갔습니다. 그리스도 신앙이 소아시아에서 유럽으로 서향하게 된 역사적 전환이 이렇게 하여 이루어졌습니다. 그 후 서진하며 복음을 전하게 하신 성령께서는 제1천년기에는 유럽 대륙에 십자가를 세우게 하셨고, 제2천년기에는 아프리카 대륙과 아메리카 대륙에 복음의 씨앗을 뿌리게 하셨는데, 이 제3천년기에는 아시아에 사랑의 문명을 세우도록 이끌고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