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민진수 기자] 서귀포시는 올해 대정농협 마늘 계약재배 수매가가 역대 최고가인 kg당 4,400원으로 결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3,500원/kg)에 비해 26% 상승한 가격이다. 모처럼 마늘 가격이 높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농민들에게 영농 현실의 어려움은 점차 가중되고 있다.

마늘 농사는 농가 노령화로 생산 면적이 감소세에 있으며 작년 가을 고온피해로 마늘 수확 물량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비료대, 농약대, 인건비 등 마늘 농사에 들어가는 모든 경비가 상승하였으며 해마다 되풀이되는 인력난은 웃돈을 주고도 일할 사람 구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심각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