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교복을 단정히 입고 삼삼오오 모여 참새처럼 재잘거리며 학교로 향하는 학생들의 모습은 청소년이라는 뜻 그대로 푸르고 젊은 느낌을 준다.

보편적으로 우리가 떠올리는 이러한 청소년들은 학교 안의 청소년들이다. 하지만 청소년은 학교 안에만 있지 않다. 학교 밖에도 청소년은 존재한다.

과거에는 학교 밖 청소년이라 하면 ‘학교 부적응자’, ‘학교 중도탈락자’로 불리며 학교와 사회의 낙오자로 취급되어 오다가 2002년에 교육부에서 ‘학업중단 청소년’으로 명명하였고 그 후 2015년 5월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이 제정됨으로서 학교 밖 청소년의 인권을 보호하고 다양한 정책수요에 부응할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