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우크라이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뿐만 아니라 유럽연합(EU)에도 가입해선 안 된다고 입장을 뒤집었다.

드미트리 폴랸스키 유엔 주재 러시아 부대사는 12일(현지시간) 영국 온라인매체 언허드 인터뷰에서 "이제 EU에 대한 우리의 입장은 나토에 관한 것과 비슷하다. (EU와 나토는)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를 언급하며 "이 전쟁은 전장에서 승리를 거둬야 한다는 보렐의 발언과 EU가 (우크라이나) 무기 전달의 주도자라는 사실로 인해 상황이 바뀌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