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해남소방서(서장 최형호)에서는 해남 계곡면 들녘을 찾아 봉사활동에 나섰습니다. 봄바람인지 여름바람인지 후덥지근한 바람이 붑니다. 들녘엔 겨울을 이겨낸 보리 낱알이 누락케 익어 갑니다. 매년 이맘때면 농부에 가슴은 타들어 갑니다. 보리 수확도 해야 하고 농민들에게 큰 보탬이 되는 쌀농사를 곧 준비하여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찾은 곳은 해남군 계곡면 반계리 마을 들녘입니다. 미리 신청한 마옥진씨 댁을 찾았습니다. 부인과 함께 40년 넘게 이 들녘에서 농사를 지으면서 자녀를 키워왔다고 합니다. 올해 벼농사를 지어야 할 논이 자그마치 80마지기. 농업의 기계화. 아무리 농기계를 이용하여 농사를 지은다고 하지만 힘이 부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