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가 얼어붙은 것처럼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고 극심한 통증으로 밤잠마저 설치게 하는 어깨 질환이 있다. 흔히 오십견이라 불리는 유착성 관절낭염은 관절을 둘러싼 관절낭이 수축돼 관절에 달라붙으며 관절의 움직임을 제한하는 질환이다. 그 특성으로 인해 동결견이라고도 불린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와 반복적인 어깨의 사용, 운동 부족 등이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과거에는 50세를 전후로 한 중, 장년층의 환자가 많았지만, 요즘에는 발병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는 추세다. 따라서 나이만 가지고 오십견 여부를 판단해선 안 되고 의심 증상이 나타난다면 검사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