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연료 저장소 등 기반 시설 공격을 이어가면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연료 대란'이 발생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이날 키이우에선 연료 공급이 차질을 빚으면서 주유소 다수가 문을 닫는 사태가 발생했다.

주유소 앞에는 차에 연료를 채우기 위해 기다리는 차들로 긴 행렬을 이뤘고, 평균 최소 한 시간 이상 기다려야 했다.

한 택시 운전사는 "이건 정상이 아니다"라며 "손님을 찾는 것보다 기름 넣을 수 있는 곳을 찾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쓰고 있다"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