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초 코로나에 걸렸던 회사원 P(26세 여) 씨는 한 달 반이 넘도록 잔기침과 후각 상실로 고생 중이다. 잠을 충분히 자도 예전과 다르게 금세 피곤해져 장시간 업무를 이어 나가기가 쉽지 않다.

이는 롱코비드에 해당한다. 롱코비드는 코로나19 후유증을 지칭하는 말로,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에 확진된 사람이 최소 2~3개월 동안 이전에 없던 증상을 겪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이처럼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많은 이들이 코로나 자체보다 낫지 않는 후유증으로 인한 고통이 더 크다고 호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