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석 서귀포시 경제일자리과 에너지관리팀장

달리기를 즐기다 보면 처음에는 숨이 차고 힘들다가도 사점(dead point)을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몸이 가뿐해진다. 더 나아가 시공간을 초월하고 박진감을 자각하고 희열감을 느끼며 자신이 몸이 날아갈 것 상태에 이른다. 이 같은 생태가 러너스 하이다.

러너스 하이에 영향을 주는 물질 중 엔돌핀(endorphin)이 있다. 엔돌핀은 뇌하수체 전엽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통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운동강도가 높거나, 인체가 고통을 느끼거나, 심리적으로 충격을 받을 때 분비된다고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