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 개척과 상생의 사회적가치 창출을 위해 영등포 롯데백화점에 사회적경제 거점공간인 ‘스튜디오 영원’을 조성하고, 오는 5월 2일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스튜디오 영원`에 조성된 미디어실 (왼쪽) 개방형오피스 (오른쪽)

최근 비대면 소비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중․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매채널 운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가고 있다. 구는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맞춰 지역 내 사회적경제 조직의 온라인 시장진출을 지원하고자 ‘스튜디오 영원’ 공간 조성 사업을 기획했다.

이에 앞서 구는 지난 2020년 11월 서울시, 국가철도공단, 롯데역사(주)와 영등포역 공공성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영등포역 주변 공간 및 가로환경 개선 사업과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 공간 조성에 대한 뜻을 모았다.

협약을 통해 롯데백화점 시네마동 2층(영등포구 경인로 846)에는 공공과 민간, 사회적경제, 청년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이 모이는 소통 공간이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발굴, 실험의 공간인 ‘스튜디오 영원’이 문을 열게 됐다.

‘스튜디오 영원’은 지난 3월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마치고 4월 한 달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개소를 앞두고 있다.

공간은 총 면적 105㎡으로, 크게 ▲사회적경제 조직, 소상공인의 온라인 상품 판매와 1인 미디어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미디어실 ▲커뮤니티, 교육 활동을 위한 세미나실 ▲공동 작업 공간인 개방형오피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미디어실에는 실시간 온라인 쇼핑 방송인 라이브커머스, 기업 홍보 영상 및 제품 촬영이 가능하도록 캠코더, 카메라, 조명 등 각종 방송장비들이 구비되어 있다.

이와 함께 구는 기획, 쇼호스트 등 분야별 민간자원을 연계한 다양한 지원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스튜디오 영원’은 영등포 관내 사회적경제 조직, 소상공인, 1인 미디어 관련 청년, 창업팀 등이 이용할 수 있다.

2022년까지 무료로 시범 운영될 예정이며, 네이버 예약시스템 또는 전화(☎02-2069-2767)로 사전 예약한 후 이용 가능하다. 운영시간은 매주 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다.

구 관계자는 “스튜디오 영원이 지역 사회적경제 조직, 소상공인, 청년들에게 도전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스튜디오 공간 기능을 극대화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한 거점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