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생활을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갖춰야 할 공무원의 요소 중 하나는 친절이라고 항상 들었던 것 같다. 신규 공무원인 시절에는 친절이 과연 어떤 것일까라는 고민을 하기도 전에 무작정 웃고, 무작정 목소리 톤을 높여 밝고 친근감 있게 행동을 하면서, 나는 친절하게 민원인을 대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너무 이상한 게 퇴근을 하고 나면 너무나도 피곤한 것이었다. 업무가 그렇게까지 과중한 것이 아니었는데도 말이다. 무엇이 나를 그렇게도 피곤하게 하는 걸까? 하는 고민을 하던 중, 내 체력이 문제라고 생각해 운동을 시작하였다. 처음 수영부터 시작해서 필라테스 그리고 요가까지 했는데, 계속해서 피곤함은 나를 떠나질 않았었다. 운동을 끝낸 후에 시원함은 잠깐이었고, 다시 출근하면 피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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