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숙 서귀포시 지방보건 7급

지난 2년간 지속되었던 코로나19 팬데믹은 많은 사람들이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을 늘렸으며, 이에 따라 비만율·음주율·우울감 증가 등 건강관리에 많은 문제점을 대두시켰다. 이제 거리두기 조정에 따라 일상 회복이 시작되고 있는 시점에 즐거운 건강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말하고 싶다. 올해 초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가 2022년 임인년 범띠 해를 이끌 10대 트렌드로 제시한 말 가운데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라는 단어가 있었다.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란, 건강한(healthy)과 기쁨(pleasure)의 합성어로, ‘건강관리의 즐거움’을 의미한다.

예전에는 체중을 줄이기 위해서는 칼로리가 높은 맛있는 음식들을 줄이거나 힘든 운동을 하는 등 고통이 수반되는 방법인 ‘길티플레져(죄책감을 동반한 건강관리)’ 건강관리가 상식이었다. 하지만 헬시플레저라는 단어에서 의미하듯, 기존의 고통을 감내하는 건강관리에서 벗어나 건강관리 그 자체가 즐거움이 되었으며, 더 이상 괴롭지 않고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게 요즘 트렌드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