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선 서귀포시 남원읍사무소 지방행정 9급

읍사무소 복지팀에서 일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가중된 업무 속에서 하루에 수십 명의 민원인을 만나다 보면 점점 기계적으로 되어간다. 사람이 아닌 한 건의 일로 상대방을 대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나의 태도에 경각심을 주는 건 화내고 짜증 내는 민원인들이 아닌, 웃으며 고생한다, 고맙다고 말을 하는 민원인들이다. 이런 분들을 만나게 되면 내 태도를 돌아보게 되고, 반성하며 다시 진심으로 대하려고 노력하게 된다.

친절한 민원인들에 대한 표창 정책을 시행하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