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모씨(55)는 최근 눈앞이 뿌옇게 흐린 듯한 증상을 겪게 되면서 눈을 자주 비비곤 했다. 거기다 시야가 흐려진 탓에 늘 인상을 찌푸리게 됐다. 이런 문제가 자주 나타나고 있다면 백내장이 이미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시력은 한순간에 급격하게 나빠지는 경우보다 서서히 낮아지는 것이 대부분이다. 잦은 시력 저하를 겪고 있는 경우 눈 상태를 정밀하게 파악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백내장은 눈 안의 수정체가 뿌옇게 혼탁해지는 질환이다. 사물이 번져 보이거나 희미하게 보일 수 있으며 색상에 차이가 느껴지기도 한다. 매우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정상적인 노화 과정의 일환이다. 최근에는 잦은 전자기기의 사용, 올바르지 못한 생활습관으로 인해서 백내장의 시기가 앞당겨지고 있다. 특히 3040의 젊은 층에서도 야간 빛 번짐이나 시력 저하, 흐린 시야를 겪고 있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