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양측은 이날 새벽 1시 넘게까지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임금 인상과 처우 개선 등을 놓고 마라톤 협상을 벌인 끝에 노사 양측이 임금 5% 인상안에 합의하면서 극적으로 타협점을 찾았다.

서울시버스노조와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간의 막판 협상이 타결돼 26일 버스는 정상 운행되고 있다.

당초 노조는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등을 고려해 임금 32만2276원(4호봉 기준 8.09%) 정액 인상, 고용 안정 협약 체결 등을 요구했다.

반면 사측은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승객 감소 등에 따른 재정 악화를 이유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임금을 동결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협상은 난항을 겪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