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커지면서 환절기 감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여기에 오미크론까지 겹치게 되면서, 기침이 나거나 목이 아플 때 기침인지, 코로나인지 헷갈릴 때가 있다. 문제는 잦은 기침, 갑자기 목소리가 잠기는 등의 변화가 3주 이상 지속된다면, 감기가 아닐 가능성이 있다. 기침이 잦거나 목 이물감, 목소리 변화가 지속되는 경우라면, 역류성식도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역류성식도염은 위와 식도를 연결하는 근육이 다양한 원인으로 약해지게 되면서, 음식물이나 위산이 역류하는 것을 말한다. 역류한 위산이 식도를 자극하게 되면 기침이 발생하고, 목소리 변화, 속이 쓰린 증상이 발생하게 된다. 일반적인 기침은 역류질환으로 인한 기침과 별다른 차이가 없지만, 역류 증상을 포함하여 신물이 올라오거나 속이 쓰린 증상이 동반된다면 역류질환일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