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당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정확한 소식 전달을 차단하고 국영매체를 통해 왜곡된 뉴스만을 전하는데 따라 러시아 국민들이 텔레그램 메신저 사용이 늘고 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언론인 파리다 루스타모바는 당초 메신저로 사용하기 위해 텔레그램을 쓰기 시작하다가 최근 러시아 고위층들의 푸틴 중심 단결과 방송중 직원의 전쟁 반대 시위 사건에 대한 기사를 올렸는데 이 기사를 본 사람이 2만2000명이 넘었다. 이를 본 그는 "텔레그램이 소식을 얻을 수 있는 몇 개 남지 않은 채널"이라고 했다.

전쟁 발발 이래 텔레그램은 러시아에서 가장 인기 높은 앱이 돼 440만명이 추가로 다운받았다. 2014년 이래 러시아내 텔레그램 사용자는 1억2400만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