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정맥류는 혈액의 역류를 막아주는 혈관의 밸브인 판막이 고장 나면서 나타난다. 혈액은 온몸을 돌아서 심장으로 다시 되돌아가는데, 이 과정에서 중력을 거슬러야 한다. 판막으로 중력으로 인해 아래로 내려오는 혈액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이곳이 고장 나게 되면 하지정맥류가 발생하는 이유이다. 원인은 크게 1차성과 2차성으로 구분하며, 개인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1차성에는 유전, 노화, 변비 등이 있으며, 간혹 특발성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2차성은 심부정맥혈전증에 의한 것이 많다. 정맥은 피부와 가까운 순으로 표재정맥, 관통정맥, 심부정맥 순서로 존재한다. 표재정맥에는 혈전이 발생하더라도 우회할 수 있는 정맥이 있어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심부정맥에 나타나는 경우 혈류가 차단되기 때문에 조속한 대응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