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웠던 공기가 따뜻해지고, 꽃이 피는 것을 보며 봄이 시작했음을 느낀다. 공직사회에 첫 발걸음을 내딛던 순간이 떠오른다. 그 자리에서 청렴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청렴이란 무엇일까? 청렴의 사전적 의미는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음을 뜻한다.
‘황금 보기를 돌같이 하라.’ 고려의 장군 최영이 어렸을 때 아버지가 하신 말씀이다. 최영 장군은 아버지의 말을 잊지 않으려 비단 천에 ‘見金如石(견금여석)’이라고 새겨 지니고 다녔다고 한다. 고려에 침입한 홍건적과 왜구를 물리치고 높은 지위에 오른 뒤에도 욕심을 절제하며 검소한 생활을 하여 살림살이는 평민들과 다를 바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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