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에서 3분기 자사 암호화폐 발행 예정 메타버스와 AI가 결합된 '아이버스'에 한 발짝 가까워져 [갓잇코리아 / 심영랑 기자] SK 그룹의 자회사 SK스퀘어가 올 3분기 암호화폐를 발행할 것을 공식화했다. SK 스퀘어는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를 포함해 SK 그룹 쇼핑몰 ‘11번가’, OTT 서비스 플랫폼 ‘웨이브’, 음원 플랫폼 ‘FLO’, 안드로이드 앱 마켓 ‘원스토어’, 마일리지 시스템 ‘OK 캐쉬백’ 등 SK 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ICT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생태계 구축을 위한 발판으로 암호화폐를 이용할 예정이다. 29일 SK스퀘어의 로드맵에 따르면 블록체인 사업을 담당하는 SK 플래닛은 올 2분기에 블록체인 관련 서비스를 개발하고, 3분기에 암호화폐를 발행해 SK 그룹의 ICT 서비스에 도입할 예정이다. 4분기에는 거래소에 공식적으로 상장할 방침이다. 이런 계획이 현실화되면 국내 처음으로 대기업 코인이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것이다. SK 스퀘어는 최근 블록체인 TF팀을 구성하고, SK 그룹의 다른 계열사들과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연구에 돌입한 상태이다. SK 플래닛 이한상 대표는 이날 열린 SK 스퀘어 제1기 정기 주총에서 “암호화폐를 통해 플랫폼 참여자, 기여자에게 가치가 공유되고 NFT를 통한 참여자 활동 및 자산 소유화 가치가 선순환적으로 증식되는 시스템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SK스퀘어는 블록체인을 차세대 플랫폼으로 보고 미래 혁신 사업에 대해 과감하게 투자해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SK 스퀘어 박정호 부회장은 주총에서 “저희가 보는 블록체인의 중점영역은 가상세계의 새로운 경제 시스템”이라며 “쉽게 얘기하면 20년 전 온라인 게임 리니지 등이 활성화 될 때 리니지 안의 경제시스템을 생각하면 된다. 아이템을 사고파는 경제시스템” 이라고 설명했다. SK 스퀘어는 지난해 11월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에 약 900억 원을 투자해 33% 지분을 인수하고 2대 주주에 올라섰다. 또한 카카오계열 넵튠의 자회사이자 업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휴먼 제작 기술을 보유한 온마인드에 80억 원을 투자해 지분 40%를 인수했다. 이로써 메타버스와 AI가 결합된 ‘아이버스’라는 개념에 한 발짝 다가섰다. [caption id="attachment_46613" align="aligncenter" width="1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