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박희찬 기자] 주로 최상층에 조성되는 테라스 세대는 단지 내 공급할 수 있는 물량이 한정적이다 보니 희소가치가 두드러진다. 특히 테라스 세대에 더해지는 고급 주거공간이라는 인식을 통해 단지 전체의 가치를 상승시키는 경우도 많다.
실제로 동일 입지 내에서도 테라스가 적용된 단지와 그렇지 않은 단지의 시세 차이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의 ‘디에이치 아너힐즈’(2019년 8월 입주)는 전체 1,320세대 중 총 14세대(2개 동)를 빌라형 테라스하우스로 공급했다. 분양 당시 강남 도심 최초의 테라스하우스로 주목받은 이 단지는 현재 3.3㎡당 시세가 8,860만원으로 개포동 집값을 이끌고 있다. 이와 달리 인근에 있지만, 별도의 테라스 특화 세대가 적용되지 않은 ‘래미안블레스티지’(2019년 2월 입주)는 8,531만원으로, 무려 300만원가량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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