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강석 기자] 유독 한국인들은 맵고 짠 음식을 즐겨 먹기 때문에 각종 위장질환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다양한 위장 질환 중에서도 흔히 발생하는 것으로 ‘위축성위염’을 들 수 있다. 위축성위염은 위염 증상이 만성화돼 위장 점막이 얇아지고 위축된 상태를 말한다. 이 상태를 방치하게 되면 정상인보다 위암으로 발생할 확률이 2~4배 이상 증가하고, 위 점막이 장 점막의 상태로 변하는 장상피화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위축성위염이 발생하는 원인은 주로 헬리코박터 감염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밖에도 진통제, 소염제 등 약물남용, 맵고 짠 음식을 즐겨 먹는 식습관, 담배, 커피 등의 요인과 스트레스 등 심리적인 요인에 의해서 발생하기도 한다. 한의학에서는 위장 점막이 위축되고 얇아지는 원인을 심장과 콩팥의 문제로도 보고 있다.